환경

캐나다, 세계 최초의 탄소 제거 혁신 센터 설립

기후 위기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가운데, 캐나다의 탄소 제거 회사인 Deep Sky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한 연구 시설을 앨버타에 설립한다. 이 시설은 다양한 탄소 제거 기술을 시험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계 최초의 다기술 탄소 제거 혁신 및 상업화 센터”로 불린다.

 

 

‘Deep Sky Labs’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앨버타의 외딴 지역에 위치하게 된다. 이 연구소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할 수 있는 10가지의 다양한 방법을 실험할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Deep Sky의 목표는 이 다양한 기술들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탄소 제거 방법을 찾아내고, 이를 대규모로 확장하여 탄소 포집을 장려하는 것이다. 탄소 포집 기술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기계를 사용해 여과하여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며, 만약 이 에너지가 청정하지 않은 자원에서 나온다면, 탄소 제거를 시도하는 과정 자체가 또 다른 이산화탄소 배출을 초래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Deep Sky Labs는 시설 전력을 전적으로 태양광 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기에서 제거된 이산화탄소는 이후 안전하게 지하 깊은 곳에 저장될 계획이다.

또한, Deep Sky는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위해 ‘고신뢰성 탄소 크레딧(high integrity carbon credits)’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탄소 크레딧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약 30,000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에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매년 약 220명의 탄소 배출량에 해당하는 양으로, 아직 규모는 작지만, 이를 시작으로 더 큰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기후 기술 분야의 기술자들이 모여 탄소 포집과 관련된 연구와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Deep Sky의 한 관계자는 “이 연구소는 탄소 포집 기술을 시험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 탄소 포집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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