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동물

캐나다 말, 헤비메탈 음악에 헤드뱅잉 반응

말 속에도 록의 영혼이 흐르는 타입이 존재하는 것 같다. 캐나다의 말 조련사는 말들이 있는 마구간에서 일하면서 음악을 듣고 있다고 하는데, 그 중 한 마리가 헤비메탈 곡에 반응하여 헤드뱅잉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단순히 음악 자체를 좋아하는지 테스트해 보기 위해 다른 장르의 음악을 틀어 보았더니 금방 흥미를 잃어버린 것 같아, 본래의 록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헤비메탈을 틀면 헤드뱅잉하는 말

 

 

캐나다 온타리오 주 보브케이존에 있는 말 조련사 오텀 패디(@emilyautumnmoto)는, 마구간에서 일을 할 때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준다고 한다. 그러자 그 중 한 마리인 쿼터호스 품종의 암말은 헤비메탈 곡을 틀었을 때, 헤드뱅잉을 신나게 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보아하니 그녀는 몸으로 리듬을 맞출 정도로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음악이라면 어떤 장르도 좋은 것인가? 조련사 패디는 약간의 실험을 해보았다.

그 결과, 람슈타인, 모터헤드, 옵 오브 버츄, 롭 좀비, 판테라, 코언 등의 하드록이나 헤비메탈 등의 록을 좋아하며, 가장 좋아하는 것은 헤비메탈 밴드 “슬립노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컨트리 뮤직을 들려주었을 때 말은 등을 돌리고 건초를 먹었다고 하며, 톰 존스의 노래를 들려주었을 때는 약간 머리를 흔들었지만 곧 흥미를 잃었다고 한다. 역시 이 암말은 본래 하드 계열의 록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암말이 하는 헤드뱅잉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진짜 좋아하는 음악을 들었을 때 취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조련사 패디는 생각하고 있다.

 

VIA

ideau

Recent Posts

아이와 함께 즐기는 테니스공 재활용, 벽걸이 수납으로 변신

집 안 어딘가에 쓰지 않고 남아 있는 테니스공이 있다면, 약간의 손질만 더하면 쓸모 있는 아이템으로…

12시간 ago

딸이 잘라낸 머리카락, 마지막 이별의 약속

※ 이 이야기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체험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 생각해볼…

1일 ago

남은 소면으로 만드는 소면 프렌치토스트 레시피

소면은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고 맛도 좋아 자주 먹게 되지만, 한 번 끓일 때 양을…

2일 ago

번개가 칠 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3가지와 안전수칙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갑작스러운 천둥 번개다. 문제는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 하나가 큰 사고로…

3일 ago

조급함에 휘둘리지 않는 삶|좋은 인생은 뒤늦게 완성된다

"좋은 술은 오래 익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좋은 술은 숙성될수록 맛이 깊어지고 좋아지는 것처럼 좋은 결과나…

4일 ago

전쟁터에서의 은혜와 할아버지의 마지막 말씀

※ 이 이야기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체험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 생각해볼…

5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