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할 때 꼭 사용하는 것이 스펀지다. 이게 겉은 멀쩡해 보여도 세균들이 자라기 쉬운 곳이다. 그래서 그릇으로 세균이 옮겨가는 걸 막으려면, 평소부터 청결을 유지하는 습관이 꼭 들여야 한다. 오늘은 주방 스펀지 청소 3가지 방법을 공유한다.
기름때는 찬물보다 뜨거운 물로 씻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여름이라 수도꼭지를 틀면 미지근한 물이 나오지만, 이 온도로는 기름때 제거가 부족하다. 반드시 38~40℃ 정도의 물로 기름을 말끔하게 씻어낸다.
전기세 아끼려고 온수기를 꺼두는 것보다, 뜨거운 물로 빨리 세척하는 편이 시간도 절약되고 결과적으로 비용 효율도 좋다.
기름이나 소스가 잔뜩 묻은 접시, 혹시 바로 스펀지로 문지르지 것은 스펀지를 가장 빨리 더럽히는 원인이다.
먼저 키친타월로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기를 최대한 닦아낸 뒤, 그 다음에 세제를 묻힌 스펀지로 세척을 시작한다. 이렇게 하면 스펀지가 불필요하게 기름을 흡수하지 않고, 세제 사용량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또, 씻기 전에 뜨거운 물로 한 번 훌쩍 헹궈주면 스펀지의 끈적임과 냄새가 확 줄어들고, 수명도 훨씬 길어진다.
아무리 조심해도, 설거지를 하는 이상 스펀지의 세균 번식은 완전히 막을 수 없다.
그래서 설거지를 마친 뒤 ‘스펀지를 씻는 시간’을 매일 루틴으로 정해두면 좋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사용한 스펀지를 뜨거운 물로 충분히 헹군 뒤, 주방용 중성세제를 묻혀 가볍게 주물러 준다. 이렇게 하면 기름때 제거와 일부 세균의 증식 억제에 도움이 된다.
다만, 세제를 머금은 채로 축축하게 오래 두면 오히려 세균이 폭발적으로 늘 수 있으니, 반드시 충분히 헹군 후 잘 말려 둬야 한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스펀지 내부에는 세균이 가득 숨어 있을 수 있다. 청결을 유지하려면 주기적인 교체가 필수다.
2개들이 스펀지 팩을 사서 한 달에 다 쓰는 방식으로, 2주마다 새것으로 바꾸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렇게 하면 세균 번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세균이 그릇과 조리도구로 옮겨가지 않게 하려면, 스펀지 사용법과 교체 주기를 꼭 신경 써야 한다. 작은 습관 하나가 부엌 위생을 크게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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