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자유를 꿈꾸고 있었다. 이 철망 너머에는 자신이 동경하는 세계가 펼쳐져 있을 거라고 믿었던 것 같다. 하지만 밖은 위험한 곳이고, 고양이를 친구라고 생각한 것인지 강아지는 고양이를 정원 울타리 바깥으로 내보내고 싶지 않았다.
고양이가 철망을 타고 넘으려는 순간마다 강아지는 필사적으로 이를 저지하며 고양이를 철망에서 끌어내렸다. 여러 번, 그리고 또다시 말이다.
강아지에게는 넘을 수 없는 높이의 철망이라도, 고양이라면 앞발을 철망에 걸고 기어올라 뛰어넘는 것이 가능하다.
미국 테네시 주에 사는 고양이 “스위시”는 바깥세상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는 고양이다. 틈만 나면 마당에 설치된 철망을 통해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정원 울타리 바깥세상은 위험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친구 강아지 “라그나르”는, “스위시”의 탈출 시도를 온 힘을 다해 저지하려 한다.
이날도 스위시의 과감한 도전이 시작됐다. 마당에서 놀고 있던 강아지 “라그나르”는 곧 “스위시”의 기척을 감지하고 재빨리 달려왔다. “스위시”가 철망 꼭대기에 거의 다다를 무렵, 라그나르는 그의 몸을 잡아 철망 아래로 끌어내렸다. 땅에 떨어진 “스위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듯 “라그나르”를 향해 “조금만 더였는데, 왜 방해하는 거야?”라고 말이라도 하듯 몸을 돌렸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스위시”가 아니었다. “라그나르”의 눈을 피해 이번에는 모퉁이 부분에서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라그나르”에게 끌려 내려오고 말았다. “정말~! 왜 자꾸 방해하는 거야!”라며 “스위시”는 이번만큼은 화를 참지 못하고, 필살 고양이 펀치를 날리며 “라그나르”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마치 톰과 제리 같은, 만화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광경이었다. 이 장면은 마치 연례 행사와도 같아서, 사이좋은 투닥거림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주인에 따르면, “스위시”와 “라그나르”는 평소에도 매우 사이가 좋으며, 다른 강아지나 염소들을 함께 쫓아다니기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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