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
현대인 대부분은 자율신경이 무너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찬찬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무심코 반복해온 생활습관이 자율신경을 무너뜨리는 근본 원인이 되고 있고, 그것이 바로 우리의 다양한 고민과 불편함을 유발하고 있다. 자신의 일상 루틴을 돌아보고,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나쁜 습관부터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
이상적인 자율신경 상태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 있게 전환되는 것이다, 문제는 긴장 상태에서 작동하는 교감신경이 계속 켜져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낮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이 긴장된 상태가 되고, 퇴근 후에도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불안과 스트레스를 품고 있기 때문에 교감신경이 계속 우위인 상태가 지속된다.
특히 생리주기와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여성은 자율신경의 불균형으로 인한 증상이 더 잘 드러난다.
어깨 결림, 피로감, 무기력, 냉증, 그리고 심한 갱년기 증상 등 다양한 불편함이 자율신경을 조절함으로써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기분 탓이겠지’라든지 ‘어쩔 수 없어’라고 넘기지 말고, 자율신경을 관리해보자. 단, 모든 걸 완벽히 하려 들면 오히려 그게 스트레스가 되어 자율신경이 더 흐트러지기 쉽다.
그러니 지금 가능한 범위 안에서 조금씩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숄더백을 메고 다니면 무의식적으로 해당 어깨를 으쓱하게 되고, 손가방은 한쪽 팔이 아래로 처지게 된다. 이 모두 자율신경이 지나가는 척추를 뒤틀리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면 소화를 담당하는 자율신경에 부담을 준다. 꼭꼭 씹고 80%만 배부를 정도로 멈추는 습관을 들이자.
특히 취침 1~2시간 전에 폭식하는 건 수면의 질을 낮추니 피하는 것이 좋다.
목욕은 몸의 중심까지 따뜻하게 해주고, 그 열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졸음이 유도된다. 샤워로만 마무리하면 몸이 릴렉스되지 못해 피로가 다음 날까지 이어지기 쉽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다.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보면 부교감신경이 작동하지 않아 잠이 안 오거나 수면의 질이 나빠질 수 있다.
자율신경은 ‘호흡’, ‘땀 분비’, ‘심장박동’처럼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작동하는 생명 유지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 체계다.
이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두 가지로 나뉘며, 각각 긴장 상태와 이완 상태에서 활성화된다.
이 두 가지가 균형 있게 전환되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다.
하지만 지금 현대인은 대부분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된 상태에 놓여 있다. 앞서 언급한 여러 습관들은 모두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긴장 모드에 놓여 있고, 제대로 된 이완 상태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필요 이상으로 불안하거나 조급해진다. 부교감신경으로 부드럽게 전환되면, 불필요한 걱정이나 초조함 없이 마음이 한결 가라앉게 된다.
머리와 어깨는 자율신경이 지나는 주요 경로다. 자율신경 균형이 잡히면 이 부위의 불편함도 사라지기 쉽고, 반대로 어깨 결림이 해소되면 자율신경도 좋아지는 상호작용이 있다.
뇌와 장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자율신경이 조절되면 변비나 가스 팽만도 나아질 수 있다.
냉증은 교감신경이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릴렉스시키면 부교감신경이 작동하고, 혈류가 원활해지며 냉증도 완화될 수 있다.
갱년기의 불편함은 호르몬 변화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로 생기지만, 자율신경이 이를 보완해주기 때문에 그 영향이 줄어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나쁜 습관 몇 가지를 내려놓는 것에서부터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하루에 하나,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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