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초, 캐나다 유콘 준주 상공에서 의문의 미확인 비행 물체가 북미 항공우주 방위사령부(NORAD)에 의해 포착되었다. 잠시 관찰이 이어졌지만, 결국 미군의 F-22 스텔스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해 UFO(미국에서 말하는 UAP)를 격추시켰다.
최근 캐나다 국방부는 일반인의 정보 공개 청구를 받아 이 격추 사건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이 UFO는 마치 먹다 남긴 도넛이나 말굽 모양을 닮은 형상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 자료가 공개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점이다. 당초 격추 발표 후 며칠 안에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18개월이 지나서야 공개된 점도 이 사건의 미스터리함을 더해준다.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023년 2월 12일(현지 시각), 캐나다군과 미군의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캐나다 북서부 유콘 준주 상공에서 미군의 F-22 전투기가 미확인 비행 물체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캐나다군이 물체의 잔해를 회수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트뤼도 총리는 X(구 트위터)에 게시했다.
참고로 UFO(미국에서는 UAP: 미확인 항공 현상으로 불림)의 격추는 2023년 2월 들어 세 번째 발생한 일이었다. 다른 두 기체는 알래스카와 오대호 휴런호 상공에서 격추되었다. 며칠 전인 2월 4일에는 중국의 감시용 기구로 추정되는 물체가 격추되었지만(중국 기구 사건), 세 대의 UFO는 그것보다 훨씬 작은 크기였다고 한다.
캐나다 언론사 ‘CTVNews’는 익명의 개인이 캐나다 국방부에 정보 공개 청구를 요청해 입수한 자료를 확보했다. 이 자료는 북미 항공우주 방위사령부(NORAD), 캐나다군 전략 합동참모본부, 캐나다 공군의 보고서와 전자 메일로 구성되었다.
거기에는 격추되기 며칠 전 촬영된 UFO의 이미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미지에서는 명확히 식별할 수 없지만, 자료에 따르면 유콘 준주 상공을 비행 중이던 UFO는 “기구로 추정되는 원통형 물체”였다고 한다. 또한 그 물체의 “상부 4분의 1은 금속으로 되어 있었고, 나머지는 흰색이었으며, 하부에서 약 6미터의 와이어가 늘어져 있고 그 끝에 어떤 물체가 매달려 있었다”고 한다.
이번 유콘 UFO 이미지는 2023년 2월 14일 내부적으로 배포되었고, 그 다음 날에는 공개가 승인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 결정은 갑자기 번복되었다. 이미 여러 경로로 사진 공개 요청이 쇄도하고 있었지만, 국방부 대변인 대리 부차관보가 공개를 보류했다.
이후 이미지는 캐나다군의 SNS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통지되었으며, 미국이 관련되어 있다는 암시도 있었다. 결국 18개월이 지난 후에야 공개되었지만, 상당 부분이 수정되어 있다고 한다.
한 번은 공개가 승인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왜 지금까지 상세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는 걸까? 이 이해하기 힘든 움직임은 여러 음모론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국방상의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사실, 격추된 유콘 UFO의 잔해 수색 및 회수는 인적이 드문 산악지대에서, 그것도 혹독한 겨울에 이루어진 터라 2023년 2월 17일에 중단되었다.
알래스카와 휴런호 상공에서 격추된 UFO에 대해서도 같은 상황이었다. 콜로라도 대학의 국가 안보 전문가 이안 보이드는 미국과 캐나다가 자국 영공에 침입한 비행 물체의 정체를 끝내 파악하지 못한 점을 ‘CTVNews’에서 지적했다.
그 사실은 양국의 방어 체계에 ‘구멍’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이드 씨는 말한다. 그는 이를 감추기 위해 정보 공개가 보류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확실히 정보를 감추는 것은 음모론을 부추길 것입니다. 하지만 군은 방어상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그 편이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해할 만한 이유이긴 하지만, 정말 그게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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