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목욕보다는 샤워로 후다닥 씻고 끝내는 날들이 부쩍 는다. 그런데 여기서 걱정되는 게 있다. 수도와 가스 요금이다. 식구들이 매일 샤워로만 씻는다면, 나중에 날아오는 수도·가스요금 고지서를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매일 하는 샤워 습관 속에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속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려 한다.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니, 오늘부터 하나씩 적용해보자.
샤워할 때 머리 먼저 감고, 그다음에 몸을 씻고 따로따로 헹군다면 이 방법은 생각보다 물이 꽤 많이 들게 된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머리와 몸을 동시에 헹구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먼저 머리를 적신 다음 몸에 비누칠을 하고, 그다음 머리에 샴푸를 바른다. 그렇게 머리 감기와 몸 씻기를 한 사이클에 묶어서 진행한 뒤, 마지막에 샤워기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에 싹 헹구는 거다.
이렇게 하면 중간중간 물을 켰다 껐다 하지 않아도 되고, 헹구는 데 걸리는 시간도 확 줄일 수 있다. 물을 내보내는 시간을 줄인 만큼, 당연히 물 낭비도 준다.
헹구기 전에 손이나 빗으로 거품을 먼저 덜어내는 것만으로도 사용하는 물의 양을 꽤 줄일 수 있다.
손으로 쓱쓱 훑어내도 좋지만, 빗을 사용하면 거품이 더 쉽게 정리된다. 거품을 줄이면 헹구는 데 걸리는 시간도 줄고, 물 사용량도 자연스럽게 적어진다.
뿐만 아니라, 거품이 덜 남게 되니 머리나 몸에 잔여물이 남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샴푸를 하기 전에 머리카락 전체와 두피까지 미리 충분히 물로 적셔주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이 과정을 ‘예비 세척’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머리카락이 말라 있는 상태에서 바로 샴푸를 쓰면 거품도 잘 안 나고, 결국 샴푸도 많이 쓰게 된다. 헹굴 때도 시간이 더 걸리니, 물도 더 쓰게 된다.
하지만 충분히 적셔주면 거품이 더 풍성하게 나고, 두피에 쌓인 먼지나 피지 같은 것도 어느 정도 씻겨 나간다. 결과적으로 샴푸도 덜 쓰고, 헹굼도 빠르게 끝낼 수 있다.
샤워는 짧은 시간 안에 끝나는 만큼, 아무 생각 없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냥 흘려보내는 그 몇 분, 조금만 방법을 바꾸면 물도 아끼고 가스도 아끼는 똑똑한 습관으로 바꿀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한 세 가지 방법은 하나같이 누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특히 여름처럼 샤워 빈도가 늘어나는 시기엔, 이런 작은 습관의 차이가 고지서에 그대로 반영된다.
가족 모두가 함께 실천하면 절약 효과는 훨씬 커질테니,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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