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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과도한 숙제 양에 불만을 품은 아버지가 체포되다

오하이오주 옥스퍼드에서 아들의 과도한 숙제 양에 불만을 품은 아버지가 학교와 경찰에 반복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후, 수갑을 차게 되었다. 2024년 2월 말, 두 아이의 아버지인 아담 사이즈모어는 아들의 숙제 양에 대해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고, 교장에게 “더 나은 교육자로서 행동하라”며 위협적인 요구까지 했다.

 

 

학교 측에서 사이즈모어의 전화를 더 이상 받지 않자, 그는 대신 옥스퍼드 경찰서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고 한다. “서장과 이야기하고 싶다. 서장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서장에게 전화했다고! 서장에게 연결해줘! 서장에게 연결해줘!”

옥스퍼드 경찰이 공개한 911 신고 전화에는 이렇게 반복하는 사이즈모어의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었다. 운영자는 서장에게 연결하지 않고, 사이즈모어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기라고 지시했으나, 사이즈모어는 이를 거부했다.

운영자가 “서장과 면담하려면 경찰서로 오시면 됩니다”라고 전하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싫다. 내가 세금을 내고 있잖아! 서장이 내 집으로 오면 되는 거 아니냐!” 결국, 몇 명의 경찰관이 사이즈모어의 집에 출동하여 그를 체포했다.

 

경범죄와 협박죄로 체포되었으나 혐의를 부인

 

옥스퍼드 경찰서의 아담 프라이스 부서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본적으로 그 아버지는 자신의 아이가 숙제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학교에 수십 차례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서에는 약 18회 정도 전화를 걸었습니다.”

학교에 확인한 결과, 사이즈모어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는 5학년까지 재학하는 학교이며, 숙제 양이 과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다. 수갑을 찬 사이즈모어는 자신에 대한 대부분의 고발 내용을 부인했다. “나는 아들과 딸을 키우는 싱글파더로, 그저 최선을 다하려고 했을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사이즈모어는 통신 괴롭힘 혐의로 1급 경범죄 2건과 4급 경범죄인 협박죄로 기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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