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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는 올바른 달걀 보관 방법

매일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식재료인 달걀, 아마 대부분의 가정 냉장고에 늘 들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달걀도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보관 방법이 꽤나 중요하다.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겠지” 하고 아무렇게나 넣지 말고, 이번 글에서는 무심코 하게 되는 ‘달걀 보관 실수’들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려고 한다.

 


뾰족한 쪽이 위로 가도록 보관하는 것

 

 

달걀을 자세히 보면, 양쪽 모양이 다르다.
한쪽은 동그랗고, 반대쪽은 약간 뾰족한 형태다.
보관할 때는 반드시 ‘뾰족한 쪽이 아래’가 되도록 놓는 게 맞다.

왜냐하면 둥근 쪽에는 ‘기실’이라고 불리는 작은 공기 주머니가 있다.
이 기실이 아래쪽으로 가게 되면, 노른자가 공기와 가까워져서 빠르게 산화(노화)될 수 있다.

반대로 뾰족한 쪽을 아래로 하면, 기실이 위에 남고 노른자가 멀어지기 때문에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된다.

 

냉장고 문 쪽 포켓에 보관하는 것

 

 

냉장고 대부분에는 달걀 전용 트레이가 문 안쪽 포켓에 마련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거기에 넣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문 쪽 포켓’은 보관 장소로는 부적합하다.

왜냐하면 냉장고 문은 자주 열고 닫히면서 진동이 자주 발생하고, 외부 온도가 섞이면서 내부 온도도 자주 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달걀에 균열을 만들거나, 미세한 온도 변화로 신선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보관 위치는 바로 냉장고 안쪽 깊은 선반, 즉 온도가 안정된 공간이다.
그곳에 달걀을 파손 없이 조용히 넣어두는 게 가장 좋다.

 

씻고 나서 보관하는 것

 

 

겉에 먼지가 묻어 있거나 살짝 오염되어 있으면, 습관처럼 달걀을 먼저 씻게 되지만, 달걀 껍데기에는 기공이 숨어 있어서, 물로 씻으면 그 기공을 통해 세균이나 오염물이 내부로 스며들 수 있다.

특히 습기 있는 상태에서 보관하면 세균 번식이 더 쉬워지고, 결과적으로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만약 꼭 닦아야 할 정도로 오염이 심하다면,
보관할 때가 아니라 요리 직전에 살짝 닦아주는 정도로 마무리해주자.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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