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문어가 머리가 좋다는 이야기는 이제 웬만한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뉴질랜드 앞바다에서 그 문어가 기가 막힌 사건을 벌였다. 상어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는 청상아리 등에 올라타서 여유롭게 이동하는 장면이 촬영된 것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의 해양생물 연구팀이 하우라키만에서 연구를 하던 중, 물살을 가르며 빠르게 헤엄치는 청상아리 위에 떡하니 붙어있는 문어 한 마리를 발견했는데, 이걸 본 해양과학자 로셸 콘스탄틴 교수는 “상어가 문어를 등에 태우고 다니는 건 내가 바다를 연구하면서 본 가장 황당한 광경”이라며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사실 이 둘이 마주칠 가능성 자체가 아주 낮다. 문어는 보통 바다 밑바닥에서 생활하는 생물이고, 청상아리는 바다 중간층에서 고속으로 유영하는 녀석이기 때문이다. 서로 활동하는 공간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둘이 마주치는 것 자체가 희귀한 일이다.
현재로선 한 가지 그럴싸한 설명이 나온 상태다. 어쩌면 문어가 청상아리의 공격을 피해 도망치는 과정에서 급하게 상어 머리 위로 올라탔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청상아리는 최대 길이가 4m, 몸무게가 500kg 정도인 거대한 몸집을 가졌지만, 몸의 형태가 다랑어처럼 물의 저항을 덜 받는 유선형이어서 바닷속을 총알처럼 빠르게 움직인다. 평상시에도 시속 35km, 순간적으로는 최고 시속 100km까지 헤엄칠 수 있다니 얼마나 빠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이 빠른 속도를 이용해 가다랑어나 고등어, 오징어 등을 순식간에 덮쳐 잡아먹는데, 문어 역시 청상아리의 먹이 목록에 들어간다. 즉, 이 문어가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본능적으로 상어 입이 닿지 않는 등 쪽으로 뛰어올랐다는 추측이다. 물론 이 또한 아직은 추정에 불과하다.
청상아리는 사냥할 때 전략을 세우고, 눈 깜짝할 새에 날카로운 이빨로 먹이를 공격한다. 만약 이 문어가 청상아리의 공격을 피하고, 안전한 위치로 순간적으로 이동했다면 그 민첩성과 판단력은 정말 대단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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