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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코 침수 지역에 나타난 ‘상어’? 폭우 속 깜짝 등장한 상어 코스튬에 사람들 ‘폭소’

메시코 동부에서는 올해 여름 허리케인으로 인한 폭우가 발생해 일부 지역에 침수 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물로 넘쳐나는 도로에 상어 한 마리가 등장했다? 그런데, 이미 사진으로 봐서 알겠지만, 이 상어는 사람이 들어간 코스튬이다.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찬 지역 사람들에겐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이 상어는 조금이라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는 의도로 위험을 무릅쓴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

 

메시코 침수 지역에 나타난 상어?!

 

 

허리케인 피해로 메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그런 상황에서 주택가 앞 도로에 한 마리의 상어가 등장한 것이 목격되었다. 서두에서 언급했지만, 이 상어는 착용형 코스튬으로, 안에 사람이 들어 있다.

실제로 목격한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이 장면을 촬영했다. 그러자 상어는 기분이 좋아진 듯 촬영자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렇게까지 물이 찬 도로를 상어 코스튬을 입고 걷는 것은 위험할 수 있는 행동이라 추천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이 사람은 언젠가 침수된 도로에서 상어가 되어 헤엄치고 싶다는 꿈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영상은 해외 커뮤니티 Reddit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 더 헤엄치기 위해 물이 좀 더 차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가 봐
  • 위험한 행동이긴 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웃음도 필요한 법이지
  • 이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인생을 즐기려는 것 같아, 그냥 그거야
  • 누가 그를 도와줘야 해, 바다로 돌아가는 길을 잃었나 봐
  • 이걸 보고 피식 웃어버린 내 자신이 밉다
  • 이런 유머, 나쁘지 않네
  • 모든 상어 중 가장 위험한 상어, 그것은 ‘육지 상어’다
  • 홍수에서 놀면 안 돼, 바이오 해저드야

 

VIA

id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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