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야생마 개체수 관리 정책으로 포획된 말들을 돌보던 목장주 멜리사는 말들이 길 잃은 새끼 고양이를 받아들이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다. 말들은 목장에 찾아온 새끼 길고양이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마치 도움을 요청하듯 그녀에게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미국 정부는 야생마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포획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야생마들이 헬리콥터로 쫓겨 좁은 수용 시설에 갇히게 된다. 이러한 현실을 알게 된 멜리사는 정부 수용 시설에 있던 야생마 “스타게이저”와 “노라”를 입양하여 자신의 목장에서 돌보고 있었다.
어느 날, 목장에 야윈 야생 새끼 고양이가 길을 잃고 나타났다. 말들은 그 작은 존재를 먼저 발견하고, 멜리사 씨에게 다가와 무언가를 알리려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그녀는 말들의 시선을 따라가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고, 즉시 집에서 키우던 두 마리의 고양이에게 주던 먹이와 우유를 준비해 주었다.
처음에는 경계하던 새끼 고양이는 배고픔에 이끌려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말들은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며 고양이와 유대감을 쌓아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양이는 매일 목장을 찾아와 말들이 있는 헛간으로 향했다. 말들은 울타리 너머로 코를 맞대며 고양이에게 다가갔고, 서로 간에 신뢰가 깊어졌다.
멜리사는 이러한 모습을 보며 새끼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고양이에게 “터닙”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동물병원에서 건강 검진과 예방 접종을 마쳤다. 집에는 이미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었지만, 터닙은 새로운 가족들과도 잘 어울렸다.
터닙은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지만, 말들은 터닙에게 소중한 친구이자 생명의 은인이다. 그래서 멜리사는 터닙에게 리드를 달아 정기적으로 말들을 만나게 해주고 있다. 말들과 터닙은 우정을 이어가며 목장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홀로 방황하던 터닙이 찾아온 이 목장에는 구조된 말들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주인, 그리고 새로운 고양이 가족이 있었다. 이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운명처럼 느껴진다. 멜리사 는 “길 잃은 동물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새로운 가족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특별한 우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들의 사연에 감동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멜리사 씨는 “많은 분들이 우리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동물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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