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나 공포 영화에서나 볼 법한 수술이 계획되고 있다. 로봇을 이용해 인간의 머리를 다른 인간의 몸에 이식하는 아이디어인데, 만약 이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로봇 기술을 활용한 머리 이식 수술이 10년 이내에 시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분자생물학자이자 영화 제작자이며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하심 알가일리(Hashim Al-Ghaili)는 2022년에 “대량의 인공 자궁 장치로 아기를 키우는 베이비 팜”이라는 컨셉 영상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 당시 많은 이들은 과학적 윤리적 한계로 인해 이 아이디어를 SF 영화의 한 장면으로 받아들였다.
최근 알가일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로봇 수술 시스템을 이용해 한 인간의 머리를 다른 인간의 몸에 이식하는 것이다. 공개된 컨셉 영상에서는 여러 개의 로봇 팔이 머리를 분리하고 새로운 몸에 부착한 뒤 척수, 신경, 혈관을 정밀하게 연결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알가일리는 이 계획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고도화된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머리 이식 수술을 실행하고자 합니다. 이 최첨단 시스템은 말기 암 환자나 마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현재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목 아래의 신체를 완전히 교체할 수 있다면, 장기 질환이나 신체적인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신경을 다시 연결하는 고도의 수술 기술이 발전한다면 마비 환자의 치료에도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놀랍게도 알가일리는 이 야심 찬 계획을 10년 이내에 현실화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그는 세계 최고의 전문 인력을 모아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이 의학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이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머리 이식은 오래전부터 공포 소설이나 SF 작품에서 등장하는 소재로, 과거에도 몇 차례 실현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기술적 한계와 윤리적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 성공한 사례는 없다.
알가일리의 이번 발표에 대해 일각에서는 또 하나의 SF적인 상상력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의 이전 작품인 베이비 팜 역시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아이디어였기 때문이다.
현 단계에서 공개된 영상과 계획은 개념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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