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인사를 하러 온 딸의 남자친구에게, 아버지가 한마디 던지는 말
“내 딸은 못 준다.”
드라마나 만화에서 한 번쯤 들어볼 법한 대사다.
그만큼 딸을 사랑하고 정성껏 키워온 아버지라서 나오는 말일 것이다.
X(구 트위터)에서 아이디명 “@Masuda_H”을 사용하고 있는 한 사용자가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와 신부의 아버지를 촬영했다.
‘웨딩촬영’이라 불리는 사전 기념사진 촬영의 한 장면이었는데, 눈길을 끈 건 신부의 아버지가 보여준 모습이었다.
신부를 등에 업고 그대로 달려가는 아버지. 뒤에서는 신랑이 “잠깐만요!”라고 다급히 외치며 쫓아갈 것 같은 모습이다.
물론 이것은 촬영을 위한 연출된 장면이다.
하지만 신부의 미소는 정말로 행복해 보이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처럼 느껴진다.
세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 한 장의 사진에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다들 너무 즐거워 보여서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신부님의 웃음이 정말 아름다워요!”
“뒤에서 뛰어오는 신랑이 정말 포인트네요.”
“발상이 너무 재밌어요. 정말 멋진 사진이에요.”
많은 아버지들에게 딸의 결혼은 기쁨인 동시에,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지는 복잡한 감정일지도 모른다. 사진 속 아버지는 어쩌면, 진심으로 “정말 이대로 딸을 데려와 버릴까?”라고 잠시 고민했을지도 모르겠다.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갑작스러운 천둥 번개다. 문제는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 하나가 큰 사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