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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저귀의 똑똑한 활용, 여름에 유용한 보냉제 만들기

아이의 성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이루어진다. 대량으로 사둔 기저귀가 어느새 사이즈가 맞지 않아져 버린 경험, 아마 많은 부모들이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것이다. 남은 기저귀를 앞에 두고 “아깝지만 이제 쓸 수 없으니 버릴 수밖에…” 하며 처리한 경우도 많다.

그런데 최근에 남은 기저귀를 ‘보냉제’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오늘은 그 구체적인 만드는 방법과 활용법을 소개한다.

 

남은 기저귀로 만드는 간단 보냉제


필요한 것은 세 가지뿐이다. 기저귀, 프리저백(지퍼백), 그리고 가위.

먼저 기저귀 한 장을 준비한다.

가위를 이용해 흡수체 부분만 조심스럽게 잘라낸다.

잘라낸 흡수체를 프리저백에 넣고, 거기에 물을 붓는다.

지퍼백의 입구를 단단히 닫아 냉동실에 넣으면 끝이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녹아도 물이 밖으로 새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저귀에 들어 있는 흡수성 고분자 폴리머가 물을 단단히 붙잡아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사용할 때 주의할 점과 추천 활용법


기저귀 보냉제를 쓸 때는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타월로 감싸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차가움이 지나쳐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또 위생을 고려해 장기간 반복 사용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새로 만들어 쓰는 걸 추천한다.

그럼 언제 활용할 수 있을까?

경우는 다양하다.

  • 아이가 열이 날 때나 가족의 발열 시, 응급 냉찜질로
  • 무더위 속에서의 열사병 예방
  • 여름철 도시락이나 음료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용도
  • 캠핑, 피크닉 같은 레저 활동에서 부족한 보냉제를 보충할 때

 


혹시 남은 기저귀가 서랍이나 수납함 한쪽에 있다면, 쓰레기통에 넣기 전에 꼭 이 아이디어를 시험해 보자. 작은 아이템 하나가 올여름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REFERENCE

id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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