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이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해, 500명 가까운 극지 연구자들이 호주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그들이 내린 결론은 “지금 당장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는 긴급 경고다. 남극의 빙하가 계속 녹는다면,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전 세계적인 해수면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024년 11월 22일에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현재 호주 부근 동남극의 빙상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이 빙상은 전 세계 해수면을 약 50m 상승시킬 수 있을 만큼의 대량의 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약 녹는다면 연안 도시와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은 가늠할 수 없다고 한다.
남극의 얼음은 매시간 1,700만 톤씩 녹고 있다. 이를 방치하면, 2100년까지 해수면이 80cm 상승하여 많은 연안 도시가 침수될 위험이 있다. 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약 500명의 과학자들이 긴급 회의를 열고, 지구 규모의 대책을 긴급히 시행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남극해와 남극 대륙은 지구의 탄소 흡수원이며 지구의 냉각 장치로 기능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해빙 감소, 평균 기온보다 40℃ 이상 높은 열파, 주요 빙붕의 불안정화 등 매우 심각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 지역의 변화는 빠르고 전례 없는 것이며, 이대로 가면 육지 및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빙하의 급격한 감소가 발생하고, 급격하고도 치명적인 해수면 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점까지 와버렸는지의 여부는 불확실하다.
남극의 빙하 손실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되돌릴 수 없는 해수면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위성 데이터에 따르면 남극의 빙하는 30년 전보다 6배 이상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안정적이라고 생각되었던 동남극에서도 열파와 대규모 해빙이 관측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
호주 남극 프로그램 파트너십(AAPP)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지구의 해수면은 약 10.5cm 상승했으며, 남극 빙하의 해빙이 그 주요 원인이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면 2100년까지 호주 연안에서 해수면이 80cm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해결책으로 과학자들은 신속하고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온실가스를 급격히 감축하지 않는 한,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더욱 큰 해수면 상승을 겪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해수면 상승을 조금이라도 억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국이 즉각적인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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